■ 환율이란?
환율은 두 나라 화폐 사이의 교환비율을 말한다. 미국의 달러가 세계화폐의 역할을 하면서 대부분의 국가는 1달러가 자국 화폐 얼마와 교환되느냐 하는 식으로 환율을 표시한다. 그래서 한국에서 환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달러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고 한국 돈의 가치는 그만큼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환율 변동의 영향
1. 자산운용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2. 환율변동은 자금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영향의 방향은 자산운용과는 반대다.
3. 환율변동 물가와 실질소득에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제품의 가격이 올라가서 그만큼 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갖는다. 1970년대 석유파동이 많은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한 것과 마찬가지다. 거꾸로 환율이 하락하면 수입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물가가 하락하여 국민의 실질소득이 증가한다.
4. 환율변동은 수출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환율인상은 수입제품의 가격을 올려 수입물량을 줄이는 효과를 갖는다. 그리하여 총괄적으로 환율인상은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임으로써 국제수지를 개선하게 된다.
■ 환율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환율은 달러라는 상품의 가격이므로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 그러면 달러는 누가 수요자이고 누가 공급자인가?
1. 달러의 수요자
· 외국에서 상품을 들여오는 수입업자 : 그 상품의 대가를 치르기 위해 자국 화폐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 해외여행을 하거나 자식을 유학 보내기 위해서도 달러가 필요하다.
· 우리 정부가 외국정부나 기업에 돈을 빌려 주거나 무상으로 줄 때도 달러로 처리해야 한다.
· 외국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외국에 공장을 짓고자 할 때에도 달러가 소요된다.
2. 달러의 공급자
· 상품을 해외에 파는 수출업자는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은행에 판다. 그리고 달러를 판 대가로 받은 원화를 가지고 납품대금이나 직원 월급을 지급한다.
·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 관광객이 뿌리는 돈이나 외국에 나가서 일하는 한국 근로자들이 부쳐 오는 송금이 달러의 또 다른 공급원이다.
· 외국에서 돈을 빌리는 금융기관은 달러를 공급한다. 이들은 빌린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기업 등에 대출한다.
· 한국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한국에 공장을 짓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달러를 가지고 들어온다.
과거의 우리 정부나 현재의 중국 정부에서는 아예 환율을 고정시켜 놓고, 즉 고정환율제 하에서 정책적 판단에 의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간헐적으로 환율을 변경시켜 왔다. 또 미국 정부처럼 다른 나라에 대해 환율을 변경하도록 압력을 넣기도 한다. 이처럼 환율은 달러에 대한 수요 · 공급과 더불어 정부의 외환정책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금] 부모 자식 간 증여세 공제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0) | 2023.06.18 |
---|---|
[경제] 주가는 어떻게 예측되는가? (3) | 2022.01.08 |
[경제] 주식의 수익 구조 및 원리 (4) | 2022.01.05 |
[경제] 채권이란? 채권의 의미 및 종류 (1) | 2022.01.04 |
[경제] 인플레이션의 원인 및 해결책, 초인플레이션(하이퍼인플레이션) (3) | 2022.01.02 |
댓글